살며 생각하며...
봄길 위에
너른마당 김서중
2012. 3. 14. 16:03
나는 눈이 멀었습니다
시큰 향긋 알싸한 향내에
나는 정신이 아득합니다
함께 걷던 봄길 위에
나는 눈멀고 아득하여
당신 손을 꼭 잡고
다만 사랑한다 했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광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