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아가의 봄

너른마당 김서중 2013. 3. 7. 09:05

 

 

 

아가의 봄


예배당에 울려 퍼지는
큰 찬송소리 속에서도

엄마 품에 안겨
세상 모르고 평화의 단잠을 자는

아가야 한 잎
꽃잎같이 작은 아가야

너의 쌔근쌔근 고운 숨결 따라
긴 겨울은 끝나고

저만치 연초록
따순 봄날이 오고 있구나

가만히 자면서도
희망의 봄을 밀고 오는

아가야
작은 아가야

-정연복 님, '아가의 봄' -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목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