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강진의 향기
모내기 마무리, 풍년기원 써레시침 가져
너른마당 김서중
2014. 7. 14. 11:03
모내기 마무리, 풍년기원 써레시침 가져
-강진군 신전면 사내지구 모내기 끝났네 -
지난 10일 강진군 신전면 주작산 휴양림에서는 모내기를 마친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도암농협 신전지점 주관으로 써레시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 곽영체 도의원, 위형수 도암농협 신전지점장 등이 참석하여 바쁜 영농철을 보낸 마을 주민 및 이장들을 위로하고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등 면민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써레시침 행사에 앞서 ‘당면업무 추진을 위한 영농회의’를 갖고 우량마늘 종구 지원 사업 및 마늘 흑색썩음 균핵병 등 당면업무를 주민에게 설명했다.
강진원 군수는“태풍 너구리가 한반도를 비껴가 농민들에게 근심을 안기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신전면은 사내담수호 염농도가 높아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마무리 돼 이번 써레시침 행사가 더 남다르다며, 올해 풍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써레시침이라는 말은 농가구인 써레를 더 이상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씻어둔다는 것에서 나온 말이다, 한해 농사의 근본인 모내기를 마치고나서 온가족이 한데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풀면서 간단한 음식을 장만하여 즐기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