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도 잠재운 강진다솜회 자원봉사활동
집중호우도 잠재운 강진다솜회 자원봉사활동
- 도배 및 장판 무료 시공, 보양음식 대접도 -
지난 19일(토)에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끈적끈적한 장마의 불쾌감을 씻어낸 봉사단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사회봉사단체 강진다솜회(회장 김재성)다. 강진다솜회는 이날 병영면 지로마을 사장나무 앞 공터에 자원봉사 진행 부스를 설치하고 이 마을 독거노인 4가구에 대하여 도배와 장판을 무료로 시공하여 주었다.
또 마을의 고장 난 보일러나 농기계를 수리하여 주고 어르신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에 대하여도 무상점검을 실시하여 오일 교환, 단순 부품 무상교체 등을 실시하였다.
점심시간에는 닭 20마리를 준비, 여름철 보양음식인 백숙으로 동네 어르신들을 대접하였다.
김회장은 “ 아침까지 장대같은 비가 내려 봉사활동 실시 여부가 불분명했으나 도움을 기다리시는 노인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릴 수 없어 봉사활동을 강행하였다. 다행히 비가 잦아들어 봉사활동을 수월하게 할 수 있어 다행이고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작은 선물을 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수급자인 방모 어르신 댁을 도배, 장판 시공 중 화장실 사용이 불편함을 알고 추후에 좌변기 설치를 해주기로 했다.
방씨는 “혼자 어떻게 할 수 없어 이럭저럭 살고 있는데 이같이 깨끗하게 도배와 장판도 해주고 가장 불편했던 화장실마저 고쳐주신다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 했다.
하정임 병영면장은 “우리 지역을 선택하여 봉사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런 이웃사랑실천이 노인분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에게 따듯한 희망을 안겨준 귀한 선물 같다”며 “앞으로 이런 사회단체들과 함께 생활 곳곳 불편사항 해소에 앞장서겠다고”밝혔다.
강진다솜회는 지난 2001년 결성되어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효도잔치 및 독거노인 김장김치 전달, 농기계 수리 및 소외된 이웃 집 고쳐 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으며 강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이 곳곳에 전달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