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강진의 향기

막바지 청자축제를 100배 즐겨라

너른마당 김서중 2014. 7. 31. 15:56

 

 

 

 

막바지 청자축제를 100배 즐겨라

- 흙을 만지고 물레를 회전해 나만의 청자 소장품도 가질 수 있어  -

 

 

 전남 강진 청자촌에 오면 흙을 손에 묻히고 성형을 돌리며 요리조리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나만의 자기 및 청자 소장품을 만들 수 있다.

 

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서는 청자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명품으로 빛나는 청자에 쉽고 재밌게 다가 설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곳은 물레 성형하기이다. 단국대 도예학과 학생들이 도우미로 나서 누구나 쉽게 물레를 돌리며 성형의 기본을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자기만의 자기를 소장할 수도 있다.

 

물레보다는 좀 더 손쉬운 방법인 오믈락 조믈락 청자만들기도 준비됐다. 다양한 형태의 석고틀에 직접 흙을 누르고 문지르고 붙이는 작업을 통해 원하는 자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흙을 만지며 오감을 발달시키고 정서를 함양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하게 손쉬운 방법으로 청자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들이 마련됐다. 청자 풍경 만들기를 통해 은은한 자기 풍경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청자 액세서리 만들기를 통해 특별한 청자 액세서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흙을 통해 청자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청자 종이접기를 통해 멋진 상감청자 모형도 만들 수 있고 청자 문양을 새긴 나만의 청자 티셔츠도 저렴한 가격에 만들 수 있다.

 

물레 성형처럼 직접 흙을 느끼고 청자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청자 상가체험은 제작된 도판에 글과 문양을 조각한 후 상감용 흙을 넣고 조각 칼을 이용 직접 긁어 보는 상감기법을 체험할 수 있다.

 

 

청자 빚기체험장에서는 제작된 청자에 직접 글과 문양을 넣어 자신만의 의미가 새겨진 물컵이나 소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청자 흙에 손, 동전, 발 등을 도판에 찍어서 본인이 가져가는 청자 도판 찍기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좀 더 전문적인 청자의 신비 속으로 체험 할 수 있다.청자의 얼을 이어나가는 장인들의 모습을 보고 관찰하는 것이다.

 청자박물관 내 상형실에서 청자작품을 빚어내고 성형실에서 물레위에 흙을 올리고 혼이실린 물레질을 통해 그 모습이 탄생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으며 조각실에서 청자형태와 어울리는 구상의 다양한 문양을 새기는 걸 볼 수 있다.

 

 눈으로만 보는 청자가 아닌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리고 그림을 그려넣는 다양함 체험을 통해 감성을 발달시키면서 청자의 기본제작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나만의 소중한 소장품도 간직할 수 있다.

 

 2014년 뜨거운 여름을 기억할 나만의 청자소장품을 하나씩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인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83일까지 개최되며 한중일 도자기 전시 및 국보급 고려청자 전시까지 다양한 체험 및 전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