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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남미륵사, 관내 어르신들에게 보양식 제공
너른마당 김서중
2014. 8. 4. 14:58
군동면 남미륵사, 관내 어르신들에게 보양식 제공
- 11년 째 여름 보양식 나눔 행사 -
지난 28일 군동면 경로식당에서는 남미륵사(주지 석 법흥스님)에서 중복을 맞아 제공한 음식으로 관내 어르신 등 160명을 초청해 복달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미륵사에서 삼계탕용 닭 160마리와 각종 주류, 음료, 수박 등을 관내 어르신들의 보양식으로 제공한 것이다.
남미륵사에서는 11년째 복날 음식을 제공하는 등 매년 이웃을 위해 쌀과 김치,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처님의 뜻인 이웃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사랑을 전달한 석 법흥 스님은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로 후텁지근한 올 여름에 어르신들이 보양식으로 체력을 증진하고, 기력을 보충해 더위도 이겨내고 여름을 모두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계탕을 맛있게 드신 정옥배 노인회장은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오늘 먹은 삼계탕 덕에 이번 여름도 거뜬히 잘 날 것 같다.” 며, “해마다 복날 음식을 제공하는 남미륵사 주지스님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마국진 군동면장은 “매년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식사자리를 만들어 주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빌어줘 감사하며, 무더운 여름을 나는 지혜로운 풍습이 현재까지 이어져 어르신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게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