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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22. 19:39카테고리 없음

시골의 은은한 종소리
우물가의 빨래 소리
길 옆 코스모스의 기도처럼
추억의 안개 피우고

붉은 놀 지는 저녘
버들 잎 가지 바람에 흔들려
꼭 잡은 우산처럼
가슴아프게 저려오면

꼭 죄는 아픈 가슴
저리는 빗물처럼
서글프게 흐른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출처 : 강진대곡21회
글쓴이 : 김서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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