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너
2007. 2. 2. 15:14ㆍ살며 생각하며...
아내의 마흔 여덟 번째 생일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미역을 물에 담갔지요.
다른 음식은 조금 만들 줄 알지만
미역국은 잘 못 끓입니다.
'여보, 미역 담가놨어."\'
눈을 비비며 일어난 아내가 미역국을 끓이고
아들도 일어나 주방으로 들어섰습니다.
'퇴근할 때 꽃과 케이크를 사 올 테니까
당신도 퇴근하는 대로 곧장 집으로 와야 해.'
아내는 그러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렇다고 명색이 하나뿐인 내 조강지처의 생일인데
어찌 간과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제 아내를 위해
퇴근길엔 장미꽃 마흔 여덟 송이를 사겠습니다.
- 홍경석님 '꽃보다 아름다운 너'중에서 -
비록 마흔 여덟 송이가 아닌
한 송이 장미를 내밀어도 내 맘을 아는 아내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해 할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한 내 아내는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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