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it grow
2007. 2. 9. 17:55ㆍ살며 생각하며...
요즈음 외과의사 봉ㅇㅇ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인정이 많아 모두에게 사랑과 연민을 느끼며
궂은일에는 앞장서는 귀여운 아가씨 봉ㅇㅇ는 혹독하다고 소문난 수련의
과정을 거치며 고통과 갈등을 겪고 있지요.
수련의들이 격무에 시달리는 장면에서 그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가슴을 저미는 나직한 음성으로 흐르는 음악이 있는데
바로 Eric Clapton의 Let it grow란 곡입니다.
에릭클랩톤은 세계 3대 기타리스트, 기타의 전설 등의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음악성이 출중한 인물이지만 한편 삶의 굴곡이 심한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때마다 음악가 답게
음악으로 난관을 이겨 나갔습니다.
조지해리슨의 아내를 흠모했던 시절에는 '레일라'로,
어린 아들을 추락사로 잃은 슬픔은 '티어스인해븐'으로
극복했으며 극심한 마약중독의 수렁에서는 'Let it grow'로
재기하는데 성공했지요.
그래서인지 Let it grow의 인트로 부분은
'흡'하는 코카인 흡입음을 넣어 상징성을 부여하였습니다.
또다시 청력 상실이라는 시련에 부딪혀 있다는
에릭클랩톤은 'Let it grow'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때 나를 이끌어 준 것은
사랑이었다고...'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웃는날... (0) | 2007.02.12 |
---|---|
근심은 알고나면 허수아비다 (0) | 2007.02.12 |
마음에 새겨야할 좌우명 (0) | 2007.02.06 |
나이를 먹는다는 것 (0) | 2007.02.05 |
꽃보다 아름다운 너 (0) | 2007.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