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는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요일제를 준수하는 차량에 한해 요일제 참여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이용도 전자태그 부착차량에 한정해 허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의 종이스티커 부착차량은 전자태그로 바꾸어 부착해야만 실질적인 요일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이스티커를 전자태그로 바꾸거나 새로 발급받기를 원하는 시민들은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을 가지고 시·구·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즉석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왼쪽 상단의 ‘승용차요일제’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승용차요일제 전자태그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시·구·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바로 발급해 준다. 승용차요일제 참여대상 차량은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승합차(렌터카 포함)이다.
렌터카도 전자태그 발급 가능
렌터카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렌터카 회사에 전자태그 신청을 의뢰하면, 렌터카 회사에서 서울시내 가까운 구청, 동사무소에 신청해 발급받게 된다. 또 경기도 등록 차량은 자동차 등록정보의 확인을 위해 경기도 각 시·군에 전자태그 신청을 의뢰해야 하며, 발급은 서울시내 가까운 구청 및 동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다.
현재 요일제 준수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세 5% 감면, 보험료(메리츠) 2.7% 감면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감면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7월부터는 여기에 공영주차장 요금할인 및 정기권 우선배정, 거주자우선주차제 요금할인 및 배정시 가점 부여, 민간참여업소 제공 인센티브(주유, 세차, 자동차정비공임 등 할인 혜택),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요일제 준수 확인가능한 시스템 설치 완료
2003년 7월부터 시행해하고 있는 승용차요일제는 처음에 종이스티커 방식을 이용하였으나, 참여자가 해당요일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2006년 1월 전자태그 부착차량의 요일제 준수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고정형 리더기를 시내 주요도로 14개 지점에 27개소를 설치하는 등 승용차요일제의 본격 시행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었다.
올해 2월말 현재 전자태그를 발급받은 차량은 모두 1백90만대 . 이중 종이스티커를 부착한 1백25만대의 차량이 새로 전자태그를 발급받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승용차요일제 준수여부 확인이 가능한 전자태그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승용차요일제 시행의 성과가 보다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요일제 차량에 대한 혜택을 점점 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