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디 말을 이긴 솔선수범
"착한 일을 하세요."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등의 말을 하기는 쉽다.
하지만 이런 말이 사람들의 가슴에 얼마나 와닿을지는 의문이다.
모든 말들이 그렇지만
어떤 행동을 귄유하는 말은 특히 진실하지 않고서는
쇠귀에 경 읽기가 되기 쉽다.
한 신사가 말을 타고 가다가
병사들이 나무를 운반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상사 한 명이 구령을 붙이며 작업을 지휘하고 있었지만,
워낙 무거운 나무여서 좀처럼 움직이질 않았다.
신사가 상사에게 물었다.
"자네는 왜 같이 일하지 않는가?"
"전 졸병이 아니라 명령을 내리는 상사입니다."
그러자 신사는 말에서 내려 윗도리를 벗고는
병사들 틈에 끼여 나무를 들었다.
한참 만에 나무를 목적지까지 운반한뒤,
신사는 다시 말에 올라타며 상사에게 말했다.
"다음에 또 나무를 운반할 일이 있거든 총사령관을 부르게."
상사와 병사들은 그제야 그가 조지 워싱턴임을 알았다.
조지 워싱턴은
"자네도 함께 일을 하게나."
라는 말로도 얼마든지 상사를 움직일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먼저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상사를 깨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