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날
2008. 1. 25. 18:18ㆍ살며 생각하며...
사소한 날
마당 늙은 종갓집
묵은 독의
맛 깊은 된장처럼
짜지만 고소하게
곰삭은 젓갈처럼
등이 휘는 세월동안
겹겹 절절이 익어가는 생
사소한 나날
작은 것들에서의 감동은
따사로운 햇살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사람이 되고
- 유진, '사소한 날' 전문 -
감동은 큰 것, 특별한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날, 작은 것에서 오는가봅니다.
햇살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사람이 되는
작지만 소중한 감동과 함께 하세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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