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27. 10:01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새 집으로 이사왔어요!
- 제주말 (탐돌이, 탐순이) 2필, 강진군 전남생명과학고 목장에 안정된 새 보금자리 마련 -
제주말 마량 도착 730주년을 기념해 강진군 마량면에 기증된 제주말 2필(탐돌이․탐순이)이 전남생명과학고 목장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강진군 작천면 까치내재에 위치한 전남생명과학고 목장에서 열린 탐돌이·탐순이 인수식에는 최형택 마량면장과 지역발전협의회, 교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탐돌이·탐순이는 지난 2006년 6월 제주시에서 마량면에 기증해 그동안 마량면 숙마마을 이윤석(63)씨가 2년여 간 개인 사비를 털어 사육하면서 전문적인 사육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최형택 강진군 마량면장은 지역발전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삼균 강진군의회의원, 최기남 강진군 축산팀장 등과 함께 전남생명과학고를 방문해 협의하고 목장에서 키우기로 최종 결정했다.
탐돌이·탐순이는 당분간 66㎡ 크기의 축사에서 적응기간을 거친 후 목장 뒤편에 위치한 33만㎡의 넓은 초지에 생활하게 된다.
최형택 마량면장은 “역사성을 감안하면 마량 숙마마을에서 사육해야 되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육문제로 전남생명과학고로 기증하게 됐다.”면서“기증된 말이 전남생명과학고 학생들의 축산 교육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마량면은 제주 말을 육지로 공출 시 마량항에 입항해 처음 숙마(宿馬)마을에서 일정기간 지내고 전국으로 이동하는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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