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보다 마음이 더 따뜻한 ‘강진인심’

2008. 9. 22. 10:39내고향강진의 향기

 

 

날씨보다 마음이 더 따뜻한 ‘강진인심’

-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각계 온정답지 -

 

강진군의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훈훈한 미담으로 한가위 온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급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강진의 FC탐진축구팀 회원의 부인을 위해 회원들을 비롯한 주민 20여명이 헌혈에 동참해 돈독한 우정과 이웃사랑을 나누었다.

 

추석 전날인 13일 화재로 집을 잃은 강진군 마량면 마량1구 김용기(지체2급)씨에게 강진군과 마을 주민들이 임시로 거처할 집을 마련하고 적십자구호품, 성금, 추석에 쓸 다양한 선물세트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에 e-아름다운기금 지원신청과 김용기씨의 의료비 발생시 본인 부담 의료비 300만원한도 내에서 지원(공동모금회)해 주기로 했다;

 

강진군 청록회(회장 김동삼)에서는 지난 7월 화재로 집을 잃은 김월단(74, 마량면 하분마을)할머니 가족을 위해 3천2백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담한 조립식 집을 지어주어 훈훈한 인심이 살아있는 지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하분 마을 주민 및 부녀회에서는 화재로 전소된 가구며 가전제품, 이불, 등 생활용품 일체와 신발장, 주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간소하게 집들이 행사를 갖기도 했다.

 

지난 8일에는 대구면 복지회관에서 최순희(강진읍, 옥합미용실)원장이 추석을 맞아 15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이&8228;미용 봉사를 갖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강진농협군지부(지부장 허승택)는 5백여만 원을 들여 마련한 사랑의 쌀로 노인전문요양원 등 5곳의 복지시설에 20㎏ 10포대씩과 저소득층 가정 70명에게 백미 20㎏ 한 포대를 각각 전달해 따스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지난 11일에는 강진푸드뱅크(회장 정숙희)에서는 조손가정과 독거노인가정,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쇠고기와 라면 등을 전달했으며, (주)삼성에스원호남본부 해남지사(지사장 김용서)는 가네다아끼꼬(강진읍, 46)씨의 집을 방문해 사과 박스와 쌀 20㎏들이 2포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강진군 평동리에서 민들레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곽종용(48) 씨는 저소득층의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 달라며 백미 20포(1포/10kg)를 강진읍사무소에 전달해 넉넉한 인심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회장 김재숙)에서는 모시잎과 호박 등을 넣어 옛 맛을 살린 3가지 송편을 7개 읍·면 독거노인가정에 전달했다.

 

강진군 백영종 행정혁신팀장 “많은 주민들이 베풀어주신 훈훈한 온정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날씨보다 마음이 따뜻한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