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걸 갖고 있는데 숨겨두다니
2008. 12. 23. 09:31ㆍ살며 생각하며...
멋진 걸 갖고 있는데 숨겨두다니
나는 요즘도 골동품 식기를 생활에서 사용한다.
상자에 넣어두고 못 보느니, 쓰다가 깨지는 편이 나으니까.
내가 1830년대 드레스를 입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의상 수집가들이 보면 하얗게 질릴 일이다.
하지만 왜 멋진 걸 갖고 있으면서 즐기지 않는담?
인생은 짧으니 오롯이 즐겨야 한다.
- 행복한 사람 타샤 튜터 -
저렴하게 산 옷은 일주일에 두번씩 입으면서
큰 맘 먹고 산 비싼 옷은 아까워하면서
일년에 두 번도 꺼내 입지 않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소중하고 귀중한 것일수록
더 자주 바라보고 만져보고 꺼내 써야겠습니다.
사람도, 햇빛도, 눈과 귀, 손과 발도,
마음과 지혜도 말입니다...
* 탸샤 튜더는 큰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며 19세기 방식으로
천을 짜고 양초를 만들고 양젖으로 버터를 만들며 살던
그림책 작가로 올해 6월, 93세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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