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줄의 시

2005. 12. 1. 11:02살며 생각하며

너의 눈에 나의 눈을 묻고
너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묻고
너의 얼굴에 나의 얼굴을 묻고

말하렴, 오랫동안 망설여왔던 말을
말하렴, 네 숨 속에 숨은 진실을
말하렴, 침묵의 언어로 말하렴

- 류시화 <여섯줄의 시> -

 

여러 만남 중에서 한번쯤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상대가 있을겁니다.

굳이 사랑이라 부르진 않아도
가슴 설레임은 느낄테지요.

그냥 간직하고만 있을 수도 있지만
당신의 마음을 전해 보세요.

진실이 사랑의 시작을 만들 것입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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