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강진도예연구소 , 동계계절대학 운영

2009. 2. 11. 09:40내고향강진의 향기

 

 

 

단국대강진도예연구소 , 동계계절대학 운영

- 전국각지의 도예작가 16명 참여, 계절대학 프로그램으로 학술세미나도 가져 -

 

강진군 대구면에 소재한 단국대학교강진도예연구소(소장 박종훈)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 동계계절대학 특강을 운영했다.

 

8회째를 맞이한 동계계절대학은 1회 때부터 참여한 서규철(64, 경북 대구)작가를 비롯해 서울, 부산, 제주도 등 전국각지의 도예작가 16명이 함께했다.

 

이번 동계계절대학은 강진의 역사성과 더불어 청자, 접시 제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상감기법 그리고 예년과 달리 ‘한국 전통 사발의 현재’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가졌다.

 

청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술세미나는 천한봉(문경요 대표) 도예명장이 사발 제작시연과 더불어 ‘전통사발의 제작기법’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서울 인사동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하일남 동양다예 대표도 ‘사발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명재현(동아인재대학), 조재호(남도도립대학)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사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 발표자로 나서기도 한 서규철 도예작가는 “올 때마다 다양한 청자기법을 배우고 있다”며 “특히 조상들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강진에서 많은 도예작가를 만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단국대학교강진도예연구소 계절대학은 이수자에게는 단국대학교강진도예연구소장의 수료증이 주어지며 수강생들이 제작한 작품은 추후 강진도예학교 전시실에 전시 될 예정이다.

 

한편 단국대학교강진도예연구소는 오는 2월 말 대구면 저두리 강진도예학교가 준공되면 일본 및 유럽의 많은 도예작가들이 청자를 배우기 위해 강진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하계와 동계로 나누어 1년에 2번 운영된 계절대학이 강진도예학교 준공으로 상시 운영되어 고려시대 500년 동안 찬란한 청자문화를 꽃피웠던 강진을 알리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