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이 아니라 지금입니다

2009. 4. 28. 09:13살며 생각하며...

 

 

 

나중이 아니라 지금입니다

 

주말 오후, '허밍'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연애한 지 6년 된 연인의 남자는 늘 함께하려는 여자에게 지쳐 여자의 약속과 부탁에 늘 바쁘다며 '다음에~', '나중에~'라고 말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그제야 여자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항상 곁에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안 거죠.

영화를 보면서 저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건 아닌가 하고요.
항상 곁에 계시는 게 아닌데 늘 계실 거라 생각하고 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어머님이 연로해서 지병으로 수술하셨던 회사 임직원 분이 기도를 부탁하시면서 5월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효도하라고 하신 말이 생각났습니다.

곧 5월입니다. 어버이날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전해야겠습니다. 사랑한다고!

글 정현숙ㆍ사진《좋은생각》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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