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씨앗

2010. 10. 14. 10:34살며 생각하며...

 

 

 

삶의 씨앗


'여보게, 저승 갈 때 뭘 가지고 가지?'
석용산 스님의 에세이 제목입니다.
저승 갈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고 하지만 저는
씨앗을 가져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물질의 씨앗이 아닌 정신의 씨앗을 말함입니다.

가을엔 갈무리를 합니다.
참나무는 도토리를 떨어뜨리고, 벼는 알곡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새봄이 오면 그 씨앗으로부터 다시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들 삶엔 때때로 우울증이 올 수도 있고,
문득 태양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태어날 때 가지고 온 과제가 있습니다.
전생에서 강한 의지로 태어난 이유가 있다는 것이지요.
바로 삶의 씨앗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 어떤 것들이 입력이 될 것인가가 다음 생을 결정짓고,
그것으로 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것을 안다면
하루하루를 허투루 살 수 없습니다.

-이길순 님, 향기카페 자유어린이학교의 글 '삶의 씨앗'에서 -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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