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2012. 6. 28. 08:52ㆍ살며 생각하며...
햇살
긴 세월 쌓인
그리움의 끝에서 만난
참 귀하고 아름다운 당신
혹한에 몸서리쳤을
야윈 가지마다 포근히 내려앉은 따순 햇살 있어
나목(裸木)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가난하여도
사랑은 찬란하고 복된 것
한세상 살아가면서
굳이 자랑할 것 하나 있다면
우리의 목숨 지는 그 날까지
기쁜 날이나 슬픈 날에도
한결같은 사랑이기를 바랍니다.
드넓은 세상의
한 점 작은 우리의 사랑이겠지만
사랑으로 우리는
한줄기 따스한 햇살이 되어
세상을 밝게 비출 것입니다.
- 정연복 님, '햇살' 에서 -
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