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가 되어보세요
2013. 8. 23. 08:56ㆍ살며 생각하며...
마니아가 되어보세요
'옛날에는 공연을 보는 사람은 공연에 관심이 있는
마니아층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공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보다
'이런 것도 있구나'하며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실제로 관객의 수는 늘어났지만 마니아는 줄어든 셈입니다.
공연이 아니라 공연 속 배우들을 보러가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작을 하는 농사꾼 입장에서는 불행한 일이지요.
쌀이 주식인 사람이 아닌 별식이 된 사람들이 늘어난 셈이지요.
앞으로 공연, 작품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어느 뮤지컬 제작자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양적인 팽창은 했지만, 진정 얼마나 알고 느낄까 하는
제작자로서의 고민일 겁니다.
그러나 호기심으로든 진정 즐겨서이든
체험하고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적인 팽창은 분명 관심에서 나온 것이니까요.
무엇인가에 몰두해 느끼고 즐기는 것만큼
행복한 것도 없습니다.
빵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그 무엇,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 최선옥 시인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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