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2013. 12. 24. 08:51ㆍ살며 생각하며...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나는 아직도 시험을 치르고 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아직 한 문제도 풀지 못했는데
지금도 절벽에서 계속 떨어지고 있는 중이며
우물 속으로 거꾸로 처박히고 있는 중이다.
- 강연호, 시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중에서 -
날마다 시험에 들곤 합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나 자신에 의해서 빠지는
의도하지 않은 시험.
그러나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서로 손잡아 일으켜주고 이끌어 함께 가야 할
사랑이 충만한 축복의 날.
오늘도 기도합니다.
'시험에 들지 말게 하여주옵소서.
만약 들었다면,
이 시험을 풀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오늘 이브날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팸투어 (0) | 2013.12.27 |
---|---|
호떡집에는 불이 나도 좋다 (0) | 2013.12.26 |
조절과 기쁨이 함께하는 삶 (0) | 2013.12.23 |
함바 칼레, 마디바! (0) | 2013.12.20 |
12월에 서서 (0) | 2013.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