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
2015. 6. 17. 08:37ㆍ살며 생각하며...
꽃마리
꽃마리 : 지치과의 두해살이풀로 온몸에 작은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털이 있으며
4~6월에 가는 줄기 끝에 밝은 청자색 꽃이 핀다. 돌돌 말린 꽃타래가 풀리듯 차례대로 핀다.
꽃마리의 말
녹음 짙은 숲길에서
꽃마리 작은 꽃을 만났습니다.
한 방울 푸른 눈물 같은
눈물 마른 자리
미처 떼지 못한 눈꼽처럼 작은
그 꽃 앞에 무릎 꿇을 때
꽃마리 꽃의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에 작은 꽃은 없단다
내가 작은 게 아니라
네가 너무 멀리 있는 거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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