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혹은 개념화

2015. 7. 24. 08:49살며 생각하며...

 

 

 

 

정의 혹은 개념화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이 노래는 사랑을,
'눈물의 씨앗'이라고 개념화했습니다.
사랑을 이처럼 정의해버리면,
사랑의 의미가
웃음의 씨앗이나 즐거움의 씨앗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정의'라는 것은 이처럼 울타리를 치는 겁니다.
다른 단어와 구분해 울타리를 쳐서 도드라지게 드러내는 것이
정의이자 개념화예요.

- 최진석,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중에서 -


미처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도 전에
이미 정해진 논리에 묻혀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그러한 개념이나 정의도 한낱 개인이 만들었을 것인데
다수의 의견이 지워져서
혼란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판단하거나
섣불리 옳다거나 잘못되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행복하시고

멋진 주말 되세요.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월의 소리  (0) 2015.07.31
좀 더 이해하자   (0) 2015.07.27
내 일이 우선이지만   (0) 2015.07.23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0) 2015.07.17
깊숙한 곳의 크기  (0) 20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