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채송화
2015. 11. 18. 09:16ㆍ살며 생각하며...
바위채송화
바위채송화 : 산속 바위 위에 자생하는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잎은 채송화와 유사한 다육질이다. 높이는 7cm~10cm 정도로 원줄기 밑부분이 옆으로 뻗으면서
윗부분은 가지와 함께 곧게 서서 자란다. 꽃은 노란색으로 6월부터 7월까지 가지 끝에 핀다.
바위채송화
어쩌자고
저 여리디 여린 몸으로
산정의 바위 틈에 뿌리를 내렸을까
별을 사모하다
스스로 별이 되어 버린
노랑별꽃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린
오체투지의 바위채송화
내게 속삭인다
사랑은
스스로 몸을 바꾸어
상대를 닮아가는 일이라고
가만가만 향기를 풀어놓는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날이 흐리네요
그래도 행복하시고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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