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연장, 南 대세역행"<北통신>

2005. 12. 12. 21:55나의 취재수첩

"이라크 파병 연장, 南 대세역행"<北통신>
  2005-12-12 07:59:40 입력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남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심의.통과 소식을 전하면서 남한만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남한의 언론을 인용, "파병 재연장 안에는 이라크 파병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되 그 규모를 3천200명에서 2천300명 이내로 조정한다고 밝혀져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이라크 전쟁의 침략성이 낱낱이 드러나고 현지에 군대를 파견한 나라들은 철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유독 남조선 당국만이 뿌리깊은 친미사대 굴종에 물 젖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회 국방위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견연장 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고 재석 14명 중 찬성 10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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