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급했나? 마지막 꽃샘추위가 예상된 지난 2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우체국 화단의 벚꽃은 추운 날씨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흐드러진 흰백색의 벚꽃에 취한 여심은 떠날 줄을 모르고 성큼 다가선 봄 분위기에 한껏 젖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