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랗게 꽃잎에 구르는 이슬처럼 동그랗게 살고 싶다 세월 가고 사랑도 가고 사랑의 추억 하나 달랑 남는 가난한 생명 목숨 야위어 반달 지나 하현으로 접어들어도 마음만큼은 동그란 보름달이고 싶다 세상살이 모질고 각박해도 동그랗게 동그랗게 서로 안아주며 살아야 하는 것 사람들의 기억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