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다 어둔 밤 부엉이 울음이 빛을 떠난 산 그림자 보다 더 외로운 것은, 잠 못 드는 밤에 제일 맑고 빛나는 별 하나 안고 피던 꽃잎 때문일까. 바람이 잠든 물 위에 별 하나 담구고, 밤마다 내려오는 하늘은 곁 눈짓으로 속삭임 감추며 붓을 들어 별을 그린다. - 윤정강 님, '붓을 들어 별을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