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샛길로 한창 무르익던 봄기운이 시샘하는 꽃샘추위에 밀려 쌀쌀한 기온을 보인 가운데 이슬비가 내린 지난 9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화방마을의 보리밭 샛길을 우산 쓴 든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