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나온 진달래 풀릴 듯 풀릴 듯 추위가 남아 봄을 시샘하지만 계절은 거스를 수 없음을 흐드러지게 피어난 야산의 진달래가 말해주고 있다. 지난 30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시목마을 야산에 만개한 진달래 산길을 걷는 농부들의 발걸음은 쌀쌀한 날씨와 대조적으로 가벼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