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 수놓은 초록 감태(甘苔) 마지막 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 18일 이른 아침 전남 강진군 대구면 하저마을 강진만 바닷가. 비가 그친 뒤 잔뜩 찌푸린 하늘을 배경삼아 마을 아낙들이 갯벌 위에 융단처럼 펼쳐진 감태(甘苔)를 채취하느라 분주하다.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만 자라는 감태는 밝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