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백년전의 천재여류시인 허난설헌은 이미 사백년 전에 여성으로서 당당히 문집을 발표한 최초의 천재시인이다. 본명은 초희, 그 유명한 홍길동의 작가 허균의 누나이다. 그녀의 삶은 철저한 불행과 고독의 나날이었으며 그녀의 시가 애상적 기풍을 띠는 것은 이런 불행한 삶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