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별난 동네 이태원 [중앙일보 홍주연.권혁재] 1994년 3월이었습니다.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는 버스를 타고 이태원을 지났습니다.영어로 쓰인 간판, 미군 소매 끝을 잡아채는 호객꾼, 쩍이는 나이트클럽 네온사인…. 리벽 너머 세상은 몹시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태원이 요즘 확 바뀌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