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희망 새해 벽두라도 숯막집 사람들은 너나없이 참 분주하다 절망을 태우고 희망을 피워 올린다 이 시린 새벽을 온전히 폐부로 삼키곤 다시 거친 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네게로 닿는 길이 아득하기에 늘 나의 터벅 걸음은 희망이다 사진.글 - 류 철 / 신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