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집에 가득 찬 봄 오랜 겨울가뭄을 해갈해 준 지난 주말 봄 비 덕분에 온 대지가 생기를 찾은 가운데 전남 강진읍 탑동마을의 영랑생가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물오른 모란은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것처럼 꽃봉오리를 내밀었고 장독대 위에 수북이 쌓인 동백꽃은 붉은 빛으로 관광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