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김치가 주는 교훈 “김치가 시었네요.” 김치를 먹던 아들이 양미간을 좁히며 말합니다. 아내가 얼추 일주일 전에 담근 김치를 두고 아들이 생각 없이 뱉은 신 김치 운운은 인생이란 무엇인가, 라는 화두에 이르게 합니다. 거울에 반사되는 제 얼굴을 봅니다. 삶에 겨운 자화상이 고스란히 투영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