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함과 푸르름과 행복이... 퇴근길, 집에 거의 다다를 즈음 한 사내가 저를 앞질러 바삐 걸어갔습니다. 양복차림의 한 손에는 가방이, 다른 손에는 아기기저귀가 들려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두부와 콩나물도 들려있었습니다. 단박에 그 사내가 신혼의 아기아빠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요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