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나를 나무늘보라 한다 눈을 감으면... 표범에게 잡아먹히던 나무늘보의 환영이 지금도 가끔 나의 가슴을 찡하게 하고 있다. 느려터진 몸짓, 하지만 왠지 진실해 보이고 사납지 않은 동물 나무늘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 같지만 약한 자도 함께 공존해야하는 세상에서... 나무늘보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