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 뭉클 다산의 자취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대학자로서의 풍모보다는 인간적인 사연에 가슴이 더 뭉클하다. ‘병든 아내가 해진 치마를 보내왔네. 천 리 먼 길 애틋한 정을 담았네. 흘러간 세월에 붉은빛 다 바래 쇠잔한 날 서글픔을 가눌 길 없구나.’ 다산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