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이성과 감성이 한 몸이 될 때에야 열리는 것이 마음의 문이다. 이 문을 열어야 세상이 보인다.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면 몸도 말을 듣지 않는다. 고집이 불통을 낳고, 대화단절이 고립을 부른다. 열기보다는 닫기가 더 쉬운 문이다. 쉬운 것이 언제나 문제를 일으킨다. 믿음이 깨어진 자..
깊이가 깊이를 알아본다 산자락이 여강에 내려앉아 입술을 만들었다 독사 스무 마리쯤 길들이는 마음으로 입을 꼭 다물고 있다 낚싯줄을 더 내린다 말을 얻기까지 - 고영민, 시 '깊이' 말없는 산그림자. 그 그림자를 품은 채 더 깊이 속을 드러내지 않는 강. 그 속을 알기까지, 내가 키워야..
꿈꾸는 일상 꿈꾸지 않는 자는 결코 절망하지 않는다. - 죠지 버나드 쇼 작심삼일이라고 하지만, 수없이 계획을 세우고 결심하고 꿈꾸는 일상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기대하는 마음은 새로운 희망을 세우곤 합니다. 아무 일도 않고 아무 생각도 없다면 절망할 일도 없습니다.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