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앞둔, 우수(憂愁)에 젖은 농심(農心) - 28살 황순이와 쟁기질하는 이장님 - 봄을 시샘하는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수온주가 영하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봄을 맞으려는 농부의 마음은 농사준비로 가득 차 있다. 봄바람이 불어 새싹이 돋아나고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전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