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애야, 네 속에도 바람소리가 가득하구나. 그 바람이 속울음이란다. 나도 너도 울며 이 세상에 왔다는 것 그게 뭔 뜻이겠어. 눈물로 점철된 길을 걷는 것 그것이 인생이기 때문인 거여.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울지 않는 황새 되어 한세상 그렇게 살아내다 보면 말여 때 되어 이 세상 떠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