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랴, 어서 가자! “이랴, 이랴!”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그치자 아직도 남아있는 들판의 찬 기운 속에서도 봄볕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농부는 흔하디흔한 기계를 제쳐두고 외양간 소를 몰아 농사준비에 나섰다. 2살 박이 암소를 몰며 쟁기질에 나선 우용재(62세, 전남 강진 군동면)씨는 감나무 묘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