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 하나 인적 드문 산길에 작은 옹달샘 누가 놓고 갔을까. 조롱박, 하나 마음 한 조각 오롯이 담겨있네. 조롱박, 물 한 모금에 목을 축인 나그네, 마음담긴 조롱박에 가슴마저 적시고 가네. ** 아주 사소한, 무심하게 지나치기 쉬운, 쉽게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 배려에도 세상살이 버거운 나그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