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걷기대회’ 열린다

2006. 11. 16. 05:41나의 취재수첩

함평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걷기대회’ 열린다
-11일 함평 자연생태공원 일원서...박 지사 등 3천여명 참석 예정-
  2006-11-11 05:42:11 입력
아름답고, 쾌적하고, 특색있는 지역공동체 건설을 위한 ‘제1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걷기대회’가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함평군 자연생태공원 일원(5.6㎞)에서 개최된다.

전남도와 함평군이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 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걷기대회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 김종철 전남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주민, 시민단체, 전국 16개 시·도 관계공무원 등 3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있다.

이번 걷기대회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원들을 발굴·홍보하고,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에서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이날 식전행사로 상무대 군악 공연, 풍물놀이, 실버댄스,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북돋게 된다.

개회식에서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이 대회사를 통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함평군의 자랑인 ‘나비 날리기’ 행사도 펼쳐진다.

이어, 자연생태공원에서 출발해 대동호 저수지, 가덕마을, 국화꽃 군락지를 거쳐 다시 생태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5.6㎞ 구간에서 걷기대회가 전개된다.

이날 대회에서는 Happy Korea 풍선 나눠주기, 허수아비 작품전시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벽화그리기 및 마을방송, 지역자원 경진대회 우수작품 전시회, 살기좋은 ‘가덕마을’ 만들기 계획(안) 설명, 기념식수 등이 있게 된다.

전 구간을 완보한 이들에게는 완보 인증과 함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장을 수여하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나눠주게 된다.

더욱이, 행사장인 함평 자연생태공원에서는 ‘200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리고 있어 200만여 송이의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국화들이 나비들과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는 전국 최초로 ‘행복마을과’를 설치,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서 행복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단위 행사인 걷기대회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도민의 의지결집과 강력한 추진의지를 대외에 표명하고 관련 공모사업에서도 보다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낙후된 전남에서 시범사업의 성공모델을 창출한다면 다른 지역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 ‘행복마을’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연계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향후 정기적으로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걷기대회를 개최해 지역의 아름다운 자원들을 발굴·소개하고, 다양한 홍보 이벤트 개최를 통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2006-11-13 17:20:53 수정 김서중 기자(ipc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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