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우리 영감님도 꼭 데려올게요.”

2006. 12. 11. 08:27내고향강진의 향기

                 ▲  지난 11월 28일부터 강진 관내 복지회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년기,

            제2의 청춘교실’은 어르신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다음엔 우리 영감님도 꼭 데려올게요.”


- ‘노년기, 제2의 청춘교실’ 오는 15일까지 운영 -


  강진군보건소(소장 장동욱)에서는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년기, 제2의 청춘교실’을 운영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춘 교실은 강진관내 복지회관에서 송미승, 양앵림(대불대학교 교수) 등 전문 강사와 함께 노년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8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교실은 중년기 이후 성교육과 상담, 요실금 관련 이론교육 및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질환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골반저 근육강화운동, 노인건강체조)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청춘교실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전문 강사의 위트 넘치는 강의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건강을 찾는 재미에 흠뻑 빠져 들었다.


  교육 받기 전에는 “다 늙어서 무슨 성교육이고, 나이 먹고 요실금 없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남우세스럽게”라고 교육에 임한 어르신들은 교육을 마치자 “매주 합시다. 다음엔 우리 영감님도 꼭 데려올게요.” “진짜, 들어야 할 교육이고 필요한 교육이었습니다.”하며 강사 손을 잡고 감사의 표현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교육 후에는 강사와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속으로만 앓고 있던 고민과 질환을 상담?토론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강진군 송미숙 건강증진담당은 “어르신들에게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증진향상과 질병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