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부르는 일'
2007. 1. 3. 11:20ㆍ살며 생각하며...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 박남준 '이름 부르는 일' 전문 -
그이의 얼굴을 떠올려보세요.
어떤 내음이 전해오는지요.
그이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보세요.
가슴이 화악 뜨거워지나요.
아니면 싸아 아파오나요.
그리운 그 사람, 사랑하는 그 사람,
그 이름을 나직이 불러봅니다.
어느새 그이가 분꽃 내음을 전하며
곁에 살며시 와 있네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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