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비색청자 일본 나들이

2007. 2. 28. 13:27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의 비색청자 일본 나들이


- 강진청자 일본전시회 일정 확정, 국보 재현 작품 500여점 전시 판매 -

   

강진군이 고려청자 우수성을 일본의 도자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강진청자 일본전시회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강진청자 일본전시회는 일본도예작가와 문화교류로 향토 작가들에게 자부심과 선의의 경쟁력을 심어주고 강진청자의 판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일본전시회는 오는 6월 7일 도쿄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나고야(노리다케 사카에 갤러리), 카사마(구라후토홀), 마시코(멧세도예전시관), 교토(교토문화박물관)를 걸쳐 7월 13일 오사카 한국문화원까지 37일간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세계적 청자의 발상지인 강진에서 제작된 고려청자들은 일본의 주요 6대 도시를 순회하면서 1개 도시에서 5~6일 일정으로 일본 도자기 애호가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관요인 강진고려청자사업소와 16개 관내 개인요에서 생산된 국보 재현 작품 청자사자유개향로, 청자칠보 투각향로,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총 500여점이 전시 판매 된다. 특히 전시회가 시작되는 도쿄에서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아베 신조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 등 일본 왕족들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청자 일본전시회가 끝나고 7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센타이에서 강진청자 초대전과 2008년도에는 미주에서 강진청자 순회전도 가질 예정이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강진청자 일본전시회에는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강진청자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진청자의 명성은 물론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로 청자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06년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 유럽의 대표적 도자기 생산도시인 프랑스 리모쥬시 전통 도자기 축제 참가 등 강진청자를 세계 시장으로 발을 넓히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