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초상권 침해 경험..불법복제 앞장서 막겠다"

2007. 4. 4. 13:54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정준하 "초상권 침해 경험..불법복제 앞장서 막겠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범국민 지식재산권 보호연합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준하 ⓒ<홍봉진 인턴기자>

개그맨 출신 연기자 정준하가 불법복제 근절을 위해 나섰다.
정준하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범국민 지식재산권 보호연합회' 출범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준하는 "그 동안 나름대로 홍보대사를 많이 했는데 그 어떤 홍보대사를 맡은 것보다 기쁘고 마음이 무겁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불법복제가 판을 치고 지식재산권이 침해되고 있어 놀랍고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2년 전에 초상권 침해를 당해 소송을 통해 승소한 경험이 있다"며 "홍보대사가 됐으니 본보기가 돼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불법복제란 아주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무용 소프트웨어연합(BSA) 등 지식재산권 단체들은 불법복제를 거부하는 날이라는 뜻의 '사사(辭寫)데이(Day)'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개최했다.

올해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 저작권보호를위한영화인협의회,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10여개 단체들이 '범국민 지식재산권 보호연합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범국민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범국민 지식재산권 보호연합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핸드프린팅을 한 정준하 ⓒ<홍봉진 인턴기자>